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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렇게' 마시면 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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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맑게 하려고 마시는 커피. 그런데 뜻밖에도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lifehack은 커피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커피에는 카페인 이외에도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다.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테오브로민, 카페인과 유사한 생리작용을 하는 테오필린, 항산화 작용을 하는 클로로겐산 등이다. 여러 성분으로 인해 커피 섭취 후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칼로리를 태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실제로,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커피를 마신 사람에게서 체지방 감소가 확인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하버드대학 t.h. 찬(t.h. chan)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싱가포르에 사는 과체중인 성인 남녀 126명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커피의 영향을 조사했다.참가자 절반은 매일 카페인이 든 인스턴트커피 4잔을 마셨고, 나머지 절반은 카페인이 없는 커피 맛이 나는 음료를 마셨다. 동시에 이들은 연구 기간 동안 카페인이 든 다른 음료를 마시지 못했다.6개월 후, 커피를 마신 그룹에서 전체 체지방의 약 4%가 감소한 것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카페인으로 신진대사가 증진되면서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해 체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아울러, 카페인은 코티솔과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한다. 이들은 신체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각성 상태가 되도록 하는 호르몬이다. 혈액 속 아드레날린이 지방 세포로 흡수되면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이뿐만이 아니다. 커피를 마시면 배고픔을 견디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카페인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펩티드 yy(pyy)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그렐린 수치는 감소시킨다.◇ 커피, 어떻게 마셔야 체중 감량에 도움될까가능한 한 당이 들어있지 않은 블랙커피로 마셔야 한다. 아메리카노 한 잔(355ml)의 열량은 약 10kcal인데 반해, 커피믹스 한 잔은 약 55kcal다.적절한 선을 유지하며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인의 하루 최대 섭취량을 성인은 400㎎, 임산부는 300㎎,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신의 체중 ㎏당 2.5㎎이라고 밝혔다. 300ml 아메리카노에는 카페인이 약 70~150mg이 들어있다.커피를 마시는 시간도 중요하다. 특히, 운동 전에 블랙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교감신경에 영향을 미쳐 신체가 각성 돼 에너지를 더 많이 연소한다. 국제스포츠영양학회지(journal of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는 운동 전 마시는 커피가 지방 연소에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스페인 그라나다대학 연구진이 실험한 결과, 운동 30분 전 진한 커피를 마시면 운동 중 지방 산화를 최대로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그러나 취침하기 최소 6~7시간 전에는 커피를 멀리해야 한다. 숙면해야 살도 잘 빠지기 때문이다. 불면증이 있다면, 정오 이후에는 커피나 카페인이 든 음료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