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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음식 봄 달래, 봄 타는 마음을 '달래' 보아요

따뜻한 봄이 되면 생각나는 달래. 대표적인 봄나물인 달래는 백합과 파속에 속하는 다년생 구근 식물로, 우리나라 각지에 자생하고 있다.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신채'라고도 불리는 달래는 특유의 향기와 맛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환절기에 잃은 입맛을 되찾아주는 달래는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삼국시대에도 달래를 식용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달래를 '비다'라고 불리며 보릿고개 등 음식이 부족할 때 구황작물로도 사용했다.

 달래는 3월 제철 음식이다



식품 영양학적으로도 달래는 매우 가치가 높다. 달래의 몸통에는 다양한 무기성분과 아미노산, 당 그리고 비타민이 풍부하다. 잎에는 다양한 무기성분이, 구근과 뿌리에는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과 당이 함유되어 있다. 하이닥 영양상담 이소윤 영양사는 "달래 등 봄나물에는 비타민 c와 칼륨,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라고 말했다.달래는 한방에서 약재로도 사용되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달래는 속을 덥히고, 소화 기능을 개선하며 복통과 설사를 그친다. 특히, 달래의 비늘줄기는 '소산'이라고 불리며 구토와 복통에 탁월하다. 또한, 달래는 혈액 순환을 도와 자양강장식으로도 널리 사용되었다.



달래, 육류와 함께 먹으면 좋아

달래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달래에는 매운맛을 내는 황화알릴(diallyl sulfide)이라는 성분이 존재한다. 황화알릴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좋은 지방인 고밀도 지단백(hdl, high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을 높여 동맥경화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나쁜 지방이며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 저밀도 지단백(ldl, low 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과 혈중 중성지방을 줄여준다. 한국 명지대학교 식품 영양학과 연구진의 논문에 의하면 흰쥐에게 달래 성분을 급식했을 때, 식이 효율과 체중 증가율 그리고 혈청의 hdl 콜레스테롤, 인지질의 함량이 증가했다.뿐만 아니라, 달래는 혈액이 서로 엉키거나 혈관 내벽에 들러붙는 것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달래를 붉은 고기와 먹으면 붉은 고기 섭취로 인해 올라가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달래의 무기질과 비타민은 빈혈을 없애주고 간장 작용을 돕는다.



춘곤증을 '달래'보기

춘곤증은 극심한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일시적인 환경 부적응증이다. 보통 1~3주가 지나면 사라지지만, 춘곤증이 있는 동안에는 피로와 쏟아지는 졸음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달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c와 칼슘은 식욕 부진이나 춘곤증에 효과가 있다. 하이닥 운동상담 최해현 운동전문가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봄에는 신체가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 필요량이 증가한다"라고 말하며, "비타민 c와 비타민 b 군이 풍부한 제철 봄나물 달래를 먹는 것이 춘곤증을 이기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또, 달래는 열량이 낮은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이소윤 영양사               하이닥 운동상담 최해현 운동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