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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가면 마음이 편안’...여름 바다가 최고의 휴가 장소인 이유

바다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는 무더위를 식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친구들과 즐겁게 물놀이도 할 수 있고, 홀로 해변을 따라 산책도 할 수 있어 일상생활로 지쳤던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여름만 되면 유명 해수욕장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올해는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여름휴가를 보내지 못했던 사람들의 보복 심리까지 더해져, 더욱 뜨겁고 복잡한 여름바다가 될 전망이다.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그렇다면 휴가를 여름 바다에서 보내는 것은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과학자들의 결론을 먼저 공개하면 바다는 우리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영국의 저널 헬스 플레이스(health place)에 따르면 바닷가 주변에 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해안구역관리지(the journal of coastal zone management)에 기재된 연구를 살펴보면 집이 해안에 있어 바다를 자주 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침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바다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굳이 바닷가 근처에 살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하며, "바다를 잠시 보고만 가도 그 효과가 나타난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바다의 푸른색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기자인 리처드 슈스터(richard shuster) 박사는 "바다의 푸른색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슈스터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란색을 볼 때 편안함 그리고 평안을 느낍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뇌파가 변화해 명상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과학진흥회(aas,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역시 푸른색이 창조성 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바닷소리와 바다 내음, 정서 안정에 효과적

바닷소리도 우리 정서 건강에 도움을 준다. 파도 소리와 갈매기 울음소리 등 바닷소리는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뇌를 안정시켜준다. 일본 니혼 대학교(nihon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파도가 해변에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소리는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긴장을 해소시켜준다. 또한 교토 대학교(kyoto university) 의대 연구진 역시 파도 소리가 집중도를 향상시키고 긴장이완 효과를 가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바다 내음은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모래를 만지는 행위는 신체적 감각을 활성화해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