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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맛 좋은 ‘겨울 딸기’...그 효능은?

2월은 딸기의 계절이다. 특유의 부드러운 단맛과 상큼함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딸기는 과거에는 보존이 어려워 쉽게 접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술의 발달 등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데, 특히 일 년 중 이맘때가 되면 달콤한 딸기로 만든 라떼, 케이크 등 다양한 음식이 소비자를 유혹한다.



딸기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렇게 맛 좋은 딸기가 영양면에서도 아주 훌륭하다는 것이다. 딸기는 면역력 증강뿐만 아니라 피로 회복과 눈 건강 개선, 그리고 피부 미용에 매우 탁월하다. 심지어, 딸기는 소염·진통 작용을 하는 메탈살리실산(methyl salicylate)이 들어 있어 과거 로마에서 약용으로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다.



딸기의 다양한 효능

붉은색을 띠어 황후의 과일이라는 별명을 가진 딸기에는 붉은색을 내는 천연색소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안토시아닌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심혈관계 질환과 동맥경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혈관의 노화를 늦춰 혈전 생성을 미리 방지하고 눈의 망막 세포를 재합성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눈 건강에도 탁월하다. 이렇게 다양한 건강 이점을 주는 안토시아닌은 색이 짙을수록 많기 때문에, 색이 빨갛고 선명한 딸기를 먹는 것이 안토시아닌을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딸기 속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c는 인체에서 스트레스 완화, 피로 해소, 감기 치료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비타민 c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100mg인데, 딸기 100g에 들어 있는 비타민 c의 함량은 81mg으로 하루에 8개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 c 권장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비타민 c는 노화의 주범인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는 산소가 사용되고 난 후 생기는 체내 유해 물질로 정상 세포를 공격해 노화를 촉진하고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뿐만 아니라, 딸기는 피부 미용에도 탁월하다. 딸기의 비타민 c는 멜라닌을 억제해 기미를 줄여준다. 특히, 딸기의 엘라그산(ellagic acid) 성분은 피부의 윤기를 더해주고 밝고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맛있는 딸기 고르는 법과 섭취 방법

꼭지 바로 밑 부분까지 전체가 윤기 있는 붉은색을 띠는 딸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꼭지가 신선하고 겉면의 솜털이 살아 있으며 과실의 크기가 일정한 것일수록 좋다. 딸기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칼슘과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하지만 딸기를 설탕에 찍어 먹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설탕의 체내 대사를 위해 딸기의 비타민 b1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하이닥 영양상담 임채연 영양사는 “잘 익은 딸기를 흐르는 깨끗한 물에 잘 세척해서 먹는 것이 제일 좋다”라고 조언하며, “딸기를 얼려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딸기가 냉동과 해동을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충분히 후숙할 수 있고, 딸기 속 영양분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세포벽 또한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신선한 딸기를 하루 정도 냉동을 시킨 후, 다음날 해동해 빠른 시일 내에 먹으면 딸기의 풍부한 영양소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임채연 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