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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의 봄 산책, ‘진드기’ 조심하세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사람만 설렘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긴 겨울 동안 산책도 제대로 나가지 못하고, 주인 곁에서 고구마만 받아먹다가 살이 불어버린 확찐견들에게도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은 좋은 소식이다.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서 꼭 진드기 방지 스프레이를 사용하자



반려견들의 성격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외부 활동을 싫어하는 반려견은 찾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봄은 반려견들에게 천국이다. 답답한 집안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분이 좋은 봄 산책인 만큼 조심해야 한다. 오랜만의 외출에 신나 푹신한 잔디에서 뛰놀다 보면 풀속에 숨어있던 진드기들이 반려견에게 들러붙는 경우가 생긴다. 진드기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작은 거미류이다. 풀에 붙어 있다가 반려견이나 사람이 다가오면 진동, 호흡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냄새를 맡고 들러붙는다. 진드기는 약 30cm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이 풀밭 근처에 가지 않았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된다. 사실 진드기는 사계절 존재한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한 봄과 여름철에 특히 많아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진드기 방지제를 사용한 후 산책을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방지제 없이 산책을 나갔다면 산책 후에는 반드시 반려견의 몸에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해 주는 것이 좋다. 진드기 확인은 육안으로 먼저 확인하고 손으로 털 사이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나, 진드기가 잘 달라붙는 머리나 목, 발가락, 귀 부분을 잘 확인해 주는 것이 좋다.



진드기 제거 방법

만약, 반려견에게서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핀셋, 소독약, 겸자가위로 진드기의 머리끝까지 제거해야 한다. 진드기를 손으로 잘못 제거했다가는 진드기를 완벽하게 떼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사람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 진드기를 완벽하게 떼어낼 자신이 없다면 근처 동물 병원에 서둘러 데려가는 것이 좋다. 진드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제거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반려견 털을 잡아당겨 진드기가 붙어있는 피부를 팽팽하게 만들기 -진드기가 붙어있는 부위와 주변을 꼼꼼하게 소독하기 (반드시 반려견 전용 소독약을 사용해야 한다. 사람이 쓰는 소독약은 반려견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핀셋으로 진드기의 입 부분을 잡고 입이 붙어있는 머리끝까지 모두 제거하기(이때, 진드기가 여전히 살아있다면 반드시 안전한 방법으로 죽이는 것이 좋다. 손으로 눌러 죽이는 것은 감염 위험이 있어서 추천하지 않는다.)-진드기 제거 후, 떼어낸 부위를 손으로 만져보고 진드기의 머리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기 -만약, 머리가 남아 있다면 겸자가위 등으로 진드기 머리를 완벽하게 제거하기-떼어난 부위를 다시 한번 소독하기 



진드기에 물렸을 때 증상

진드기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증상도 무증상에서 라임병 증상까지 다양하다. 그렇기 때문에, 진드기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만약에 반려견이 진드기에 물렸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에 물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아래와 같다.

-진드기 물린 부분에 출혈과 빈혈-진드기에 물린 부분이 붉어지고 부어오름-라임병: 보렐리아균이 침범하여 여러 장기를 감염시켜 뇌염, 신경염, 부정맥 등의 원인이 된다. 반려견의 생명을 위협하는 병으로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다.-마비: 일명 진드기 마비로 진드기 암컷의 침샘에서 분비되는 신경독소가 혈관으로 퍼져 반려견의 하지가 마비되고 종국에는 전신을 마비시킬 위험이 있다.

소중한 반려견과 행복한 봄 산책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진드기 방지 스프레이를 항상 구비하거나, 진드기 방지 목걸이 착용으로 반려견의 건강을 지켜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