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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할 때가 됐는데…‘생리불순’의 기준은? [건강톡톡]

가임기 여성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한다. 하지만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사람들도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많다. 이러한 생리불순을 유발하는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하이닥 전문의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

생리불순이란 생리량이나 주기가 일정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q. 고등학생인데, 생리불순이 너무 심해요.청소년 시기에는 아직 생리주기가 안정화를 찾은 시기가 아니므로 간혹 생리량이나 주기가 불균형한 경우가 있습니다. 성장기에는 호르몬의 변화가 커 초경 이후 2~3년 동안은 생리주기가 확립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생리가 지연되고 질환에 대해 불안감이 크다면 가까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자궁과 난소, 호르몬 등의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송성욱 원장 (로앤산부인과의원)q. 성인이 되어서까지 생리불순이 너무 심해요.대부분 젊은 여성의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이유는 뇌하수체로부터 분비되는 호르몬의 불균형입니다. 또한, 주기가 규칙적인 여성의 경우에도 신체 및 환경적인 변화, 스트레스 등이 생리불순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경 때부터 지속된 생리불순의 80% 정도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진단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포함한 생리불순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초음파나 호르몬 검사가 필요합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이형근 원장 (리즈산부인과의원)q. 생리불순의 원인을 찾으려면, 반드시 질초음파가 필요한가요?사실 난소의 모양과 자궁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서는 질초음파가 필요한데, 이것이 부담스럽다면 복부 초음파나 항문 초음파 검사, 혈액을 통한 호르몬 검사 등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정연준 원장 (청담봄여성의원)q. 생리가 얼마나 지연되면 정상 주기에서 벗어났다고 하나요?정상 생리주기는 21~35일로, 이 안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정상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생리가 두 달째 없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두 달 이상 간격의 생리불순을 방치할 경우 자궁 출혈과 빈혈, 자궁 내막의 세포 변형 또는 자궁내막암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정연준 원장 (청담봄여성의원)q. 어떤 치료가 필요한가요?특정 질환이 아닌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생리불순이라면 호르몬제를 통한 교정이 필요합니다. 경구피임약을 스케줄대로 복용하면 체내 호르몬 분비를 정상적인 패턴(21~35일)으로 교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경구피임약은 여성호르몬을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난소가 배란하지 않도록 만들어 피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복용 중에는 생리는 있어도 배란은 되지 않습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김종호 원장 (로앤산부인과의원 안산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송성욱 원장(로앤산부인과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형근 원장(리즈산부인과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정연준 원장(청담봄여성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종호 원장(로앤산부인과의원 안산점 산부인과 전문의)